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글리치' 전여빈 "나와 다른 그림체 나나…전작 보며 감탄했던 배우"

입력 2022-10-11 12: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배우 전여빈. 사진=넷플릭스배우 전여빈.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의 배우 전여빈이 함께 호흡을 맞춘 나나에 관해 "뭘 더 이상 하지 않아도 그 캐릭터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전여빈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나와 나는 정말 다른 그림체의 사람이긴 하다"며 웃었다.

이어 "나나는 처음 보면 차가운 고양이상인데, 이런 '댕냥이'가 없다. 근데 나나가 '언니도 처음 보면 말 걸기 어려울 정도로 차갑게 생겼다'고 하더라. 어릴 때 무표정으로 있으면 '왜 그렇게 보냐'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실 나나라는 친구에 대한 첫인상은 대본 리딩 때였다. 정말 잘했다"는 전여빈은 "그 친구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드라마 '굿 와이프'를 보고 '가수 나나와는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한다'고 감탄했던 적 있다. 그래서 이번엔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또 전여빈은 "대본 리딩 자리에 정말 보라 캐릭터로 와 있었다. 나나가 뭘 더이상 하지 않아도 허보라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친구의 준비성을 보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더 지효다운 건 뭘까.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그림이지만,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데 그림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걸 그 리딩 자리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학창시절에도 '쟤네들이 친구라고?'하는 그림 있잖나. 그 그림이 될 것 같다는 즐거운 기대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7일 공개된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전여빈(지효)과 외계인을 추적해온 나나(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전여빈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추적극이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전여빈은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 역을 맡았다. 홍지효는 평범 그 자체로 보이지만 사실 외계인이 보이는 인물. 영화 '죄 많은 소녀'를 시작으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영화 '낙원의 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가지 얼굴을 보여줬던 전여빈은 '글리치'를 통해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