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5개월 영아 모텔방에 장시간 방치돼 숨져…20대 부부 입건

입력 2022-10-11 11:18 수정 2022-10-11 11:20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 사망…부검 진행했으나 사인 미상
"장시간 방치 정황 포착…CCTV 등 분석해 조사 예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 사망…부검 진행했으나 사인 미상
"장시간 방치 정황 포착…CCTV 등 분석해 조사 예정"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광주의 한 모텔방에서 5개월 된 영아가 장시간 방치돼 숨졌습니다.

오늘(11일)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초반 부모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8일 새벽 6시 4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모텔에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으나 사인은 '미상'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이를 모텔방에 혼자 놔두고 장시간 외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의 통화에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을 했다는 부부의 진술이 있었으나 좀 더 확인해봐야 할 사안"이라며 "그동안 주기적으로 아이를 방치해왔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간단한 면담 조사만 있었으며 추후 이들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이들 부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