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석찬 기자]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부근 한 은행 ATM 부스에 최근 빨간 글씨의 경고문이 나붙었습니다.
산책하러 나온 일부 주민들이 ATM 부스 쓰레기통에 반려견의 배설물을 몰래 버리고 가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해당 은행 측은 악취가 너무 심해 이용객들의 피해가 큰 만큼 24시간 돌아가고 있는 CCTV로 추적해 고발 조치하겠다는 으름장도 놨습니다.
[사진=구석찬 기자] 은행 측은 "건물을 관리하고 청소하는 분들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ATM 부스 밖 구석진 모퉁이에도 오물이 담긴 검은 봉지를 던지고 가는 장면이 목격된다고 했습니다.
비양심을 '투척'하는 곳은 또 있습니다.
실물 사진으로 환경미화원 조형물을 세운 인근 거리.
[사진=구석찬 기자] "저랑 눈 마주쳤으니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시면 안 됩니다."
말풍선이 무색할 정도로, 누군가 버린 쓰레기 더미가 종종 더미째 쌓이기도 합니다.
단속밖에 답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