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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버냉키 "미 경기 연착륙은 매우 어려운 도전"

입력 2022-10-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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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가 연착륙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10일(현지시간) 버냉키 전 의장은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금융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 상황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사건들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개선된 상태이지만 유럽이나 아시아 등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인 파급효과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강달러로 인해 국제자본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편 버냉키 의장과 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학 교수는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경우 시장의 공포 확산을 막기 위해 신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준의 정책을 언급하면서 "버냉키 전 의장은 자신의 연구를 정책으로 체화했다. 다른 중앙은행들도 당시 상황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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