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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비 한국 증시 선방…이유는?|아침& 라이프

입력 2022-10-10 07:57 수정 2022-10-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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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앵커]

오늘(10일) 대체휴일이기 때문에 우리 증시는 하루 쉬어가지만 이번 주에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한 이슈들이 많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미리 짚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어서 오세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지난주 상황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미국 고용지표가 탄탄하게 나온 게 영향을 미쳤죠?

[권혁중 경제평론가: 그렇습니다. 뉴욕증시를 좀 봤는데 7일에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2% 넘게 하락을 했고 나스닥지수도 사실 3% 넘게 이제 하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이유가 9월의 실업률이 감소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러니하죠. 그럼 실업률이 좋아졌다?그럼 고용지표가 좋다는 얘기잖아요. 그럼 오히려 경제가 좋아지고 올라야 되는데 오히려 하락을 했는데 그러한 이유가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어디서 왔느냐 이러한 고민에 빠지는 거죠. 왜 그러냐 하면 고용지표가 워낙 좋았습니다, 미국이. 그러다 보니까 임금을 올려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임금을 올려주다 보니까 임금상승률이 고스란히 물가에 반영이 되고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 오고 그러다 보니까 기준금리를 높여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실업률이 감소가 된 거예요.그랬더니 금리를 이제 더 높이겠구나. 그래서 연준의 긴축 강도가 낮아지지 않겠구나 하고 시장에서 인식을 한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실업률 감소가 이렇게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현상이 또 미국에서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참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러니해요. 미국 시장이 이렇게 많이 빠진 데 비해서 지난주에 우리 증시는 비교적 선방을 했던 것 같습니다.그 이유는 뭔가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 코스피지수 같은 경우 7일날 본다면 2232선에서 마감을 했는데 사실 금요일 장만 놓고 본다고 하면 소폭 하락은 했습니다. 그런데 주간 상승률로 놓고 본다 그러면 전주 대비해서 한 3.5% 상승을 했거든요. 그러한 이유가 외국인들이 돌아왔고요.그 다음에 개인매수세도 돌아왔습니다. 그러면 왜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전주에 들어왔느냐 본다 그러면 일단 국채금리가 하락했던 부분도 있었겠고요. 또 한 가지가 달러 인덱스가 낮아진 부분. 한마디로 이제는 달러의 가치가 소폭 감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었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에 신흥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 돈이 들어왔던 부분이 있겠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나라의 증시가 빠져도 너무 많이 빠졌다 이런 인식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점매수라고 보통 얘기하죠. 또한 개인 투자자들의 물타기도 지난주에 좀 있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래서 이제는 시장에서 어떠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모건스텐리가 한국주식 비중을 늘릴 때야라고 보고서가 나오면서 또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시장에 들어왔던 한 주였다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하지만 또 지난해 이맘때랑 같이 비교를 했을 때 국내 기업들의 시가 총액은 엄청 줄었다고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시총 30대 기업을 봤는데요. 일단 시가총액이 1330조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에는 이게 1600조 원이 넘어갔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300조 원이 빠진 거예요. 그 정도로 시총이 많이 빠졌는데 시총이 빠졌다는 의미는 그 기업의 가치가 많이 낮아졌다. 한마디로 기업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경기가 좋지 않다라는 걸 반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시총이 많이 빠졌는데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도 131조 원이나 빠졌고요.SK하이닉스가 한 29조 원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 시총이 빠졌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카카오그룹이거든요. 카카오그룹 같은 경우에는 30대 그룹 중에 시총 감소액이 높았습니다. 무려 이제는 63%가 빠졌기 때문에 사실 지금 카카오주식을 들고 계신 분들은 아마 다 공감하실 거예요. 내 주식 지금 반토막이 난. 그러다 보니까 울상을 짓고 있다. 그래서 시총이 계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이제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사실 우려스러운 부분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앵커]

진짜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보니까 바로 이제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주죠. 그럼 이런 안 여 명 좋은 장세 속에서 반대로 좀 시총이 올라간 그룹도 있을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아마 LG그룹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아마 LG 주식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그나마 선방을 했다 이렇게 많이들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LG그룹 같은 경우는 LG엔솔이라고 하죠. 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힙입어서 시총의 38조 원 정도가 증가가 됐고요. 사실 이게 시총 순위만 본다고 그러면 부동의 2위였던 SK하이닉스를 밀어냈습니다. 그래서 시총 순으로 2위에 올라서기도 할 정도로 사실 LG그룹들이 굉장히 크게 선방을 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이외에도 사실 현대중공업 계열사들이 굉장히 많이 선방을 했는데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에너지솔루션 이런 기업들이 시총이 더 상승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지난주에 삼성전자 또 LG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시즌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는데요. 이건 또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권혁중 경제평론가: 이제 삼성전자의 사실 잠정치가 좋지 않게 나왔죠. 그래서 컨센선스보다 더 낮게 나와서 3분기의 영업이익이 많이 하락했다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31% 급감을 했고요. 4분기가 더더욱 안 좋아질 거다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고 이미 뉴스에 많이 보도됐지만 매출 1위가 사실 삼성전자였거든요, 반도체에서. 그런데 이제는 대만 TSMC 기업에 뺏겼다라는 리포트가 나올 정도로 사실 지금 이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많이 하락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삼성전자 외에 전체적인 시장을 좀 본다고 그러면 일단 올해 3분기 기준 상장사 400여 곳을 조사를 해 봤는데 영업이익 추정치가 이제는 10% 감소될 것이다. 그러면 증권사 입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실적 전망치를 한 달 만에 5% 이상 감소를 했거든요.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 지금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고 4분기도 좋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좀 짧게 이번 주에 바이오그룹 신라젠 재개 여부도 그렇고 중요한 일정들이나 참고해야 될 부분들 말씀해 주시죠.

[권혁중 경제평론가: 일단은 연준의 이슈도 있겠지만 이제 신라젠 이슈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라젠 같은 경우는 개인 주주들이 거의 90% 넘어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인데 신라젠 같은 경우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패 결정이 오는 11일 또는 12일에 결정이 됩니다. 만약에 상폐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만약에 재개가 된다고 그러면 그다음부터 사실 주식 거래는 바로 이루어지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요. 사실 지금 2년 동안 돈이 묶였습니다. 소액주주가 한 17만 명 되기 때문에 한 2년 동안 돈이 묶였던 것이 과연 풀릴 것인가 이에 관한 초유의 관심사가 기록하고 있고 오는 11일과 12일에 결정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 혹은 모레입니다. 지금까지 권혁중 경제평론가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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