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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프리킥, 칼날 크로스…손흥민 '발끝' 주목

입력 2022-10-09 18:48 수정 2022-10-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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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을 넣은 것도 아닌데 오늘(9일) 손흥민 선수는 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결승골을 도왔고, 오랜만에 프리킥도 직접 차면서 의미있는 장면들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브라이턴 0:1 토트넘|프리미어리그 >

며칠 전 세상을 떠난 토트넘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며 시작한 경기.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토트넘 결승골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손흥민이 돌파 뒤에 넘겨준 공을 벤탄쿠르가 강슛으로 연결해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고, 손흥민은 코너킥을 올려놓고 들어와 한 차례 수비수를 제친 뒤 절묘한 크로스를 연결해 케인의 골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의 올시즌 2호 도움이자, 손흥민과 케인이 리그에서 합작한 43번째 골입니다.

[해리 케인/토트넘 : 사실 어설픈 골이었어요. 손흥민이 빠르고 강하게 잘 차준 덕분에 넣은 골입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골 기회도 만들었습니다.

전반 3분엔, 프리킥 기회가 찾아오자, 직접 차서 벽을 넘기고 유효슛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프리키커로 나선 건 올시즌 처음인데, 최근 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프리킥 골을 만들자 토트넘 팬들은 케인이나 다이어 대신 손흥민이 프리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감아차 골문을 열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을 올리진 못했습니다.

후반 교체될 때까지 약 80분을 뛰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한 통계 전문 매체에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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