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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레터 600] 이 불공정한 걸 어쩌다 우리가

입력 2022-10-07 18:00 수정 2022-10-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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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레터 600] 이 불공정한 걸 어쩌다 우리가
 
[JTBC 뉴스레터 600] 이 불공정한 걸 어쩌다 우리가
 
[JTBC 뉴스레터 600] 이 불공정한 걸 어쩌다 우리가
ISSUE 01
진짜 억울한 일

8월 중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표되면서 우리나라는 두 달 가까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중미산 전기차를 구매할 때만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준다는 내용 때문이죠. 당장 우리 자동차 업체의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열린 마음으로 IRA를 협의하겠다 하고, 미국 재무부도 IRA 세부규정을 만들면서 한국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뒤늦게나마 우리 입장이 반영될 여지가 생겼지만 그간 우리 외교의 부실한 대처는 짚고 넘어가야겠죠. 크리스 스미스 미국 하원의원 조차도 "IRA는 부실입법"이고 "한국에 차별적이며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는데 우리 정부의 대응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뉴스룸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보겠습니다.
 
[JTBC 뉴스레터 600] 이 불공정한 걸 어쩌다 우리가
ISSUE 02
풍자 감수성

'윤석열차' 이슈는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답이 날아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그림은 표절이 아니라고. 작품 원작자인 브라이트는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 라시드와 인터뷰에서 "우연의 일치로 발생하는 유사점은 만화계에서 항상 일어난다"며 "학생의 펜과 붓 사용 실력은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든 정부에 대한 풍자적인 비판을 하면 비난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풍자만화를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히 경고한 게 논란의 시작점이었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연이어 표절 시비까지 나왔습니다. 고등학생이 그린 그림 한 장을 놓고 일어난 우리 사회의 소동은 무엇을 남겼을까요. 그림이 문제가 아니라 풍자가 불편했던 건 아니었는지, 뉴스룸이 짚어봅니다.
 
[JTBC 뉴스레터 600] 이 불공정한 걸 어쩌다 우리가
ISSUE 03
대호씨의 마지막 스윙

정말 내일이 마지막입니다. 더 이상 이대호의 '부드러운 야구'는 볼 수 없습니다. 이대호는 엄청난 체구를 지녔지만 늘 부드럽게 스윙하면서도 장타를 펑펑 터뜨려 왔죠. 그게 참 놀라웠습니다. 힘을 잔뜩 주고 때려도 멀리 날아갈까 말까 하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흔들었으니까요. 우리 프로야구 40년 역사에 타격 7관왕을 기록한 것도 이대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죠. 모든 게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대호는 우리 스포츠 역사에서 선수가 헤어질 결심을 어떻게 하고, 헤어지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에 대한 답을 던져줬습니다. 올 시즌 은퇴를 예고한 뒤 상대팀과 마지막 원정시리즈를 치를 때마다 뭉클한 순간들을 선물했습니다. 적으로 마주한 상대팀이 보여준 경의도 근사했습니다. 이대호의 마지막 경기는 내일 오후 5시 사직구장에서 열립니다. 상대는 LG트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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