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재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7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지난 4일 정 전 청장의 발령이 났고, 1년 계약직"이라며 "병원 내 공공의료본부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 대한 결과에 따르면 정 전 청장은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취업을 승인받았습니다.
지난 5월 퇴직한 정 전 청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단시간특수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는지 판단해달라며 취업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정 전 청장의 취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취업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취업 승인의 경우, 퇴직 전 업무와 재취업 후 업무의 관련성은 인정되지만,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될 때 내려집니다.
공직자윤리위는 정 전 청장이 재취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자격증·근무경력 또는 연구성과 등을 통해 전문성이 인정되는 경우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