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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도 대중교통 환승할인 될까?…서울시 연구용역 추진

입력 2022-10-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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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와 지하철·버스 간 환승할인제 도입 검토에 나섰습니다.

지하철·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과 택시 간 환승할인은 택시업계가 그간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인데, 시는 최근 택시 승차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 환승할인 카드를 꺼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택시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계획을 공개하고 7개월 동안 택시 환승할인제, 법인택시 리스제 활성화 정책, 택시 공급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12월 3만527명에서 올해 8월 2만397명으로 1만명 넘게 줄었습니다.

택시영업 수입도 2019년과 비교해 9.5%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심야 택시 승차난이 이어졌고 시는 올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와 심야 전용택시 확대 등 공급 확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승차난이 좀처럼 풀리지 않자, 시는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고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리기로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할증 탄력요금제 도입을 뼈대로 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은 이달 말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심야 탄력요금제는 연말, 기본요금 인상은 내년 2월쯤 시행될 전망입니다.

택시업계는 이와 더불어 대중교통 환승할인까지 적용되면 운송수입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는 "택시업계의 요구가 있어 택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려는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실효성이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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