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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꿰뚫은 듯…가나 공격수 꽁꽁 묶은 김민재 '철벽 수비'

입력 2022-10-05 21:13 수정 2022-10-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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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디로 공이 올지 이미 알고 있는 걸까요. 공보다 한발 먼저 움직인 김민재가 월드컵에서 맞붙을 가나의 공격수를 꽁꽁 묶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아약스 1:6 나폴리|유럽 챔피언스리그 >

전반 9분, 쿠두스를 맞고 굴절된 공이 골망을 흔든 순간, 간발의 차로 놓친 김민재는 아쉬움에 일어서지 못했습니다.

이후엔 만회하려는 듯,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순간적인 압박으로 쿠두스를 당황시켰고, 쿠두스의 발이 닿기 전에 어떻게든 공을 빼냈습니다.

움직임을 꿰뚫은 듯, 미리 자리를 잡고 슛을 걷어내 골키퍼의 박수를 받았고 결정적 패스도 끊어냈습니다.

태클과 볼 경합에서 100% 성공률을 올린 김민재가 쿠두스를 꽁꽁 묶은 사이, 나폴리는 6개의 골을 몰아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주 나폴리 홈에서 펼쳐질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또 이기면, 김민재는 인생 첫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행을 조기에 확정 짓습니다.

< 프랑크푸르트 0:0 토트넘|유럽 챔피언스리그 >

손흥민이 예리하게 올린 크로스는 케인을 한 끝차로 외면했고, 케인이 마음먹고 때린 과감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습니다.

3번의 슛을 모두 놓친 손흥민에게 가장 아쉬웠던 건 이 장면입니다.

전반 40분, 케인이 뒷발로 흘려준 패스를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골문을 비껴가자 머리를 감싸 쥐었습니다.

양 팀 합쳐 23개의 슛이 모두 골문을 외면하면서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월드컵 전까지 사나흘에 한 번씩 11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은 이번 주말, 브라이턴 원정을 떠납니다.

(인턴기자 : 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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