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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중국 도자기…108억원에 낙찰된 이유는

입력 2022-10-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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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는 최근 2000유로(한화 280만원) 짜리 중국 도자기를 경매에 부쳤고 한화 100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사진=프랑스 경매사 오세나 웹사이트 캡처〉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는 최근 2000유로(한화 280만원) 짜리 중국 도자기를 경매에 부쳤고 한화 100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다.〈사진=프랑스 경매사 오세나 웹사이트 캡처〉
평범한 중국산 도자기가 프랑스에서 100억원이 넘는 고가에 팔렸습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는 최근 2000유로(한화 280만원) 짜리 중국 도자기를 경매에 부쳤습니다.

이 도자기에는 30명 가까운 사람들이 입찰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중국인으로 감정가의 4000배에 이르는 770만 유로(한화 108억4000만원)를 주고 사들였습니다.

경매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구매가는 912만 유로(한화 128억1000만원)입니다.

이 도자기는 중국 명·청 시대 자기의 일종인 천구병(天球甁) 스타일의 청백색 작품입니다.

몸체는 공처럼 동그랗고 입구는 기다란 원통 모양이며, 몸통에는 용 9마리와 구름이 그려져 있습니다.


일부 입찰자가 이 도자기를 18세기에 만들어진 희귀 유물로 확신하면서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고 가디언은 설명했습니다.

경매소 관계자는 "이 물건은 20세기에 제작된 아주 평범한 도자기"라며 "200년이나 된 작품일 가능성은 매우 드물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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