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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돈스파이크·'음주운전' 곽도원, 연예계 '범죄와의 전쟁'

입력 2022-09-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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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돈스파이크·'음주운전' 곽도원, 연예계 '범죄와의 전쟁'
음주운전에 마약 혐의까지, 연예계가 바람 잘 날 없다.

지난 27일 돈스파이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노원경찰서는 마약을 한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일행들과 단체로 마약을 하던 중 체포됐고 당시 현장에는 1000회분을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이 압수됐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다. 돈스파이크는 28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

하루 전인 26일에는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혐의가 드러났다. 곽도원은 26일 오전 5시께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한가운데서 잠이 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혐의가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하마터면 큰 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는 사실에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때문에 차기작은 줄줄이 비상이 됐고, 출연했던 공익 광고 출연료까지 뱉어낼 위기다.

돈스파이크와 곽도원의 혐의 사실만으로도 대중에게는 충격과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호탕한 모습으로 사랑 받았던 두 사람의 호감 이미지는 한 순간에 사라졌다. 돈스파이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개인 SNS 계정은 발빠르게 비공개로 돌렸다. 이런 행동 역시 질타를 받고 있다. 곽도원은 소속사 측에서 빠른 인정과 사과를 전했지만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두 사람 때문에 관계자들의 피해도 막심하다. 어렵사리 개봉의 가능성을 점쳤던 영화 '소방관'은 곽도원 때문에 또 다시 무기한 개봉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티빙 '빌런즈' 역시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사건이 터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티빙 측은 "개봉 일정은 미정"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고스란히 피해는 작품의 몫이 된 격이다.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발생하는 실질적인 피해액도 상당하다.

돈스파이크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이 모두 비공개 전환 및 삭제됐고, F&B 사업 역시 직격탄을 맞게 됐다. 주식회사 더궈에프앤비 대표인 돈스파이크는 바비큐 식당을 운영 중이고, 새로운 식당도 론칭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돈스파이크를 믿고 동행했던 이들은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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