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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뇌물' 이화영 구속…이재명 수사 확대 여부 주목

입력 2022-09-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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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오늘(2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이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고, 법인카드도 받아 3억 원 넘는 돈을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로까지 검찰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조해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취재진에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고,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 {법인카드 받아서 유용했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오후에 잘 설명할게요.]

3시간가량 이어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전 부지사는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고 같은 해 8월에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취임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하며, 휴대전화 요금부터 호텔비, 마사지 비용, 개인 병원비까지 계산했습니다.

또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법인카드로 가전제품을 구매한 뒤 자택으로 배달한 내역도 확인했습니다.

3년 남짓 동안 이렇게 쓴 금액만 3억 원이 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쌍방울그룹의 전 부회장 A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A씨는 이 전 부지사에게 법인카드를 주고, 또 관련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 전 부지사가 공무원 신분을 취득한 뒤에 법인카드 반납이 안 됐던 것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를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쌍방울과 이 대표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이 전 부지사 등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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