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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아이콘 된 '신사와 아가씨', 세계 시청자 홀렸다

입력 2022-09-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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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포스터. '신사와 아가씨' 포스터.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역주행에 성공했다. 종영한 지 6개월이 흘렀지만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순위에서 톱10 안에 랭크되며 존재감을 자랑 중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KBS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52부작으로 방송됐다. 최고 시청률 38.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자랑했다. 재벌남과 캔디형 여주인공의 신데렐라 스토리,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증과 시한부 선고 등 클리셰가 난무해 막장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변함없는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KBS 연기대상 대상 배우' 지현우의 탄생까지 이끌었다.

K드라마의 막장 가족극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월 19일부터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232개국에서 공개된 '신사와 아가씨'(Young Lady and Gentleman)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드라마 순위에 8월 넷째 주(22일부터 28일) 8위로 첫 진입, 4주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 최근 차트인 9월 셋째 주(12일부터 18일까지)엔 5위였다.

특히 '신사와 아가씨'는 중동 국가, 동남아시아 국가,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톱10 안에 랭크되며 지지를 받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가치관을 공유하는 문화권에서 이 같은 한국의 주말극이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와 더불어 K드라마 자체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상황도 '신사와 아가씨' 역주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최근 버전인 9월 셋째 주 넷플릭스 비영어 드라마 톱10 순위에는 '수리남'(1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4위) '작은 아씨들'(9위) '환혼'(10위) 등이 포진되어 있다. K드라마의 남다른 위상 속 '신사와 아가씨'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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