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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후보2' 김무열 "라미란, 51% 애정과 49% 증오로 보필"

입력 2022-09-27 11:56

영화 '정직한 후보2' 김무열 인터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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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직한 후보2' 김무열 인터뷰 프리뷰

〈사진=NEW〉〈사진=NEW〉

김무열이 코미디 장르 최전선에서 정통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무열은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속편이라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빠르게 제작될 수 있어서 기뻤다. 1편 개봉하고 1년 정도 있다가 속편 대본을 받았는데, 되게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무열은 "반가운 기분 좋음이 있었지만, 속편만의 독보적 재미를 만들어야 하는 생각들 때문에 대본 받은 날부터 촬영 끝나는 날까지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았다. 무엇보다 1편에서는 주로 기능적인 리액터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최전선에 서야 했던 터라 전편 모니터를 찍을 때보다 더 많이 했다. 자기 일처럼 같이 고민해주고 아이디어를 내준 (윤)경호 형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엔 "나는 스스로한테 조금 엄격한 스타일이라 내 연기를 내가 평가한다고 하면 늘 아쉬움이 남고 반성을 많이 하는 타입이다"고 토로한 김무열은 "약간 고자세로 보기 때문에 단점을 먼저 보고 수정, 보완을 해 나가는데, 그래서 라미란의 저력을 또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존재는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매번 새로운 모습을 경신하는지 신기하다. 미란 누나 덕분에 내 긴장도 많이 해제됐고 영화 자체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더 가깝게 돌아온 주상숙 옆 박희철에 대해서도 "주상숙 의원을 옆에서 아주 오랫동안 보필하면서 이 사람이 느꼈을 감정, 속내 같은 것들을 저와 감독님, 미란이 누나가 같이 고민했다. 그리고 도출해낸 결론은 51%의 애정과 49%의 증오였다"며 웃더니 "결과적으로는 애증이다. 근데 51% 호감도가 있기 때문에, 애정이 조금 더 많기 때문에 보필하고 주상숙 곁을 끝까지 지키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2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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