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효과 톡톡… 자체 최고 시청률 8.5%

입력 2022-09-25 08: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천원짜리 변호사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5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천원짜리 변호사'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8.5%를 나타냈다. 이는 전 회차가 기록한 8.1%보다 0.4%p 오른 수치다.

2회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변호사와 법정에서 첨예한 대결을 펼쳤던 백마리(김지은)가 재회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 가운데 능글맞은 언변의 천지훈과 말 한마디 지지 않고 당돌한 백마리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날 소매치기 미수 혐의로 법정에 선 동종전과 4범 이명호(김철윤) 무죄를 주장하던 천지훈은 불리하게 돌아가는 재판을 뒤집기 위해 새로운 증거물 채택을 요청했다. 하지만 사전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백마리는 증거 채택을 거부했고, 일단 증거를 보고 나서 응할지 말지 결정하라는 천지훈의 요구에 증거물 상자 안을 살폈지만 놀랍게도 그 속은 텅 비어 있었다. 증거 채택을 거부할 이유가 없어진 백마리는 천지훈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어 천지훈은 배심원들에게 변론을 시작했다. 텅 빈 상자에 배심원들이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배심원들은 지금 증거가 없는 사건에서 피고의 유죄를 추정하고 있다"며 허를 찔렀다.

첨예한 논리 싸움이 이어지던 중 천지훈은 마지막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고소인을 증인으로 세워 눈을 감게 만든 뒤, 이명호에게 즉석에서 소매치기를 시켜 고소인이 이를 알아차릴 수 있는지 검증했다. 천지훈은 이명호가 소매치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줌으로써 소매치기 혐의를 벗겨내는데 성공했다. 끝내 무죄 판결을 얻어낸 천지훈은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이명호가 형사보상금을 받게 만들어 딸아이의 병원비까지 해결했다.

그런가 하면 항소를 포기한 백마리는 검사 시보를 마치고 검찰청을 떠났다. 그리고 할아버지 백현무(이덕화)가 운영하는 한국 최대 로펌 '백'에 입사하는 부푼 설렘을 품고 첫 출근길에 올랐다. 그러나 백현무는 백마리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는 백마리가 다른 곳에서 시보 생활을 하길 바랐고, 백마리는 백현무가 건넨 주소를 들고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백마리가 찾아간 곳은 천지훈의 사무실이었다.

하지만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시보 자리를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백마리 역시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고, 일손이 부족했던 사무장(박진우)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반쯤 강제로 사무실에 출근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아파트 경비원 김만복(김정호)에게 갑질을 일삼던 주민 천영배(김형묵)가 김만복이 자신의 차량을 리어카로 흠집 냈다는 억지 누명을 씌워 변상을 요구했다. 천영배의 진상짓을 참고 있는 할아버지 김만복의 모습을 목격한 손주 건우(박재준)는 천지훈을 찾아갔다. 천지훈은 수임료를 50% 파격 할인, 천 원짜리 아이스크림 반 토막만 받고 사건 해결에 착수했다.

한바탕 소란 후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이거 해결하면 시보 시켜주겠다"며 천 원짜리 한 장을 손에 쥐어준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나버렸다. 이에 천지훈으로부터 폭탄을 건네받고만 백마리가 황당한 과제를 해결하고 시보로 정식 채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