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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리뷰]크러쉬, 군백기 말끔히 지울 '러시 아워'

입력 2022-09-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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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음원 흥행 질주는 따 놓은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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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신곡 '러시 아워' MV 크러쉬 신곡 '러시 아워' MV
크러쉬 신곡 '러시 아워' MV 크러쉬 신곡 '러시 아워' MV
'군백기'를 잊게 만들 만한 걸작의 탄생이다.

크러쉬는 22일 오후 6시 새 싱글 '러시 아워(Rush Hour)(Feat. j-hope of BTS)'를 발매했다.

지난달 11일 약 1년 9개월간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크러쉬는 숨 돌릴 틈 없이 자신의 이야기로 만든 작업물을 내놨다. 크러쉬의 컴백은 2020년 10월 20일 발매한 EP '위드 허(With HER)'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러시 아워'는 펑크(Funk)·thdnf(Soul) 장르의 기반을 둔 힙합 곡이다. '이제부터 크러쉬의 시간(Crush Hour)이 시작된다'는 포부를 담고 있으며, 이를 즐기기 위해 다 같이 모여 있는 모습을 교통 체증(traffic jam)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 곡은 시작부터 반전의 연속이다. 발라드 느낌의 서정적인 인트로로 시작, 여유 넘치는 크러쉬의 빠른 랩과 함께 순식간에 펑크 장르로 변주된다. 군백기 이후 열정 가득한 마음가짐이 전달되는 가사는 곡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러닝타임 내내 작사·작곡·편곡 등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담당한 크러쉬가 작은 부분 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 느껴진다. 또한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여러차례 인기 맛을 본 발라드 장르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높았으나, 완성도 높은 힙합 곡으로 돌아온 부분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피처링으로 제이홉을 선택한 건 신의 한 수로 남을 듯하다. 당찬 포부를 담은 곡과 어울리는 제이홉의 강렬한 랩은 곡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으며, 크러쉬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가사는 계속 돌려 듣게 될 정도로 중독적이다.

이처럼 완벽한 기승전결을 품고 있는 '러시 아워'는 올해 하반기 수많은 리스너들의 플레이스트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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