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캡처〉 약 두 달 전에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해 체포됐던 20대 남성이 접근금지 기간이 끝나고 또 스토킹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 측은 오늘(22일) JTBC와의 통화에서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21일) 새벽 2시 30분쯤 인천에 있는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가 머물던 객실 앞에서 소리를 엿듣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B씨 일행인 척 모텔 관리자를 속이고 객실까지 쫓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지난 7월에도 B씨를 스토킹해 경찰로부터 접근금지 등 조치를 받았는데, 접근금지 기간이 끝나자 또 스토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모텔 주차장에 숨어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A씨는 현재 유치장에 갇혀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에 "A씨가 B씨 위치를 어떻게 알았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게는 접근금지 등 긴급 조치를 하고 B씨에겐 안전 조치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