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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화목토' 첫방, 박민영·고경표 꿈틀거리기 시작한 로맨스

입력 2022-09-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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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화목토' '월수금화목토'
'월수금화목토' 박민영, 고경표가 계약 종료와 동시에 급물살을 탄 로맨스를 예고했다. 묘한 핑크빛 기류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극 '월수금화목토'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5%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 최고 2.1%, 전국 기준 평균 2.1%, 최고 2.3%로 전국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공사구분 명확한 완벽주의 '계약 결혼 마스터' 박민영(최상은)은 13년 간의 마스터 생활을 마무리하고 달콤한 은퇴를 계획했다. 소울메이트 강형석(우광남)과의 캐나다행을 약속하고 주변을 하나둘 정리하는 가운데, 그의 마음에 걸리는 단 한 명의 고객이 있었으니 바로 장기 우수 고객 고경표(정지호)였다. 5년 전 돌연 박민영 앞에 나타난 고경표는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라고 다짜고짜 청혼한 데 이어 계약 조건도 자신의 신상도 비밀에 부친 베일에 가려진 고객이었다. 그가 내건 유일한 계약 조건은 부부처럼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하자는 것. 그렇게 두 사람은 5년 간 매주 월수금, 오로지 저녁식사만 함께하는 독특한 부부 생활을 하고 있었다.

박민영은 다른 고객과 달리 고경표에게 쉽사리 계약 해지 통보를 꺼내지 못했다. 겉으로는 우수 고객이기 때문에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것이라며 변명했지만 실은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갖은 이유를 대며 차일피일 통보를 미루던 박민영의 마음을 다잡게 한 건 고경표였다. 박민영은 고경표와의 저녁 식사 중 심란한 마음을 대변하는 시를 읊었고, 이때 고경표가 시의 구절을 이어 말해 놀라게 했다. 특히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라는 고경표의 마지막 구절은 박민영의 마음을 위로해줬다. 고경표는 필요한 말 외에는 사적인 대화를 꺼내지 않았던 바. 처음 보는 그의 면모에 박민영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가 사람으로 느껴지던 순간, 흔들리던 마음이 멈추었다'라고 홀로 되뇌었고, 고경표를 최고의 고객으로 남겨두고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예상을 깬 전개가 펼쳐졌다. 고경표가 "이혼하죠. 그만 합시다. 이 결혼"이라며 먼저 이혼 통보를 한 것. 당황한 박민영과 담담한 고경표의 표정이 교차되면서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슈퍼스타 김재영(강해진)이 고경표가 사는 빌라 위층에 이사를 오게 돼 그의 등장이 박민영, 고경표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월수금화목토'는 캐릭터들의 서사와 쏟아지는 떡밥들로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박민영이 과거 재벌가와 결혼하기 위해 진경(유마담)의 손에 길러졌음이 암시되는가 하면, 과거의 한 사건 이후 진경에게 13년간 자신을 길러준 것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돈을 부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박민영과 진경의 관계, 나아가 박민영의 과거사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고경표는 한밤중에 여자의 뒤를 쫓는 수상함으로 베일에 가려진 그의 정체에 물음표를 키웠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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