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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래 또 떼죽음…2년 전 300마리 넘게 폐사한 곳서 무슨 일이

입력 2022-09-21 20:02 수정 2022-09-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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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일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섬 서부 매쿼리항 인근의 한 해변에 둥근머리돌고래 약 230마리가 떠밀려온 모습. 〈사진-AFP·연합뉴스〉현지시간 21일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섬 서부 매쿼리항 인근의 한 해변에 둥근머리돌고래 약 230마리가 떠밀려온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2년 전 300마리가 넘는 고래가 떼죽음을 당했던 호주의 한 항구 인근에서 또다시 돌고래 수백 마리가 집단 좌초해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섬 서부 매쿼리항 인근 스트라한 지역의 한 해변에 둥근머리돌고래 약 230마리가 떠밀려왔습니다.

태즈메이니아주 천연자원·환경부는 약 절반 정도가 살아있다며 해양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곳에서는 2년 전에도 고래가 집단 좌초하면서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2020년 9월 21일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매쿼리항 인근 모래톱에는 참거두고래 약 270마리가 좌초해 18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이틀 뒤인 23일에는 200마리의 참거두고래가 인근에서 좌초해 총 300마리가 넘는 고래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년 만에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고래 좌초 전문가인 카렌 스토클린 뉴질랜드 매시 대학교수는 "고래가 좌초하는 원인은 라니냐와 엘니뇨와 같은 수온 변화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최근 해안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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