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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캐릭터 자판기 '만능' 서현우

입력 2022-09-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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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캐릭터 자판기 '만능' 서현우
선택하는 재미,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배우 서현우가 올 한 해만 벌써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자랑, 전천후 활약을 뽐내고 있다.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썬더버드(이재원 감독)'에 이어 '정직한 후보2(장유정 감독)'로도 관객들과 만난다.

서현우는 '헤어질 결심'에서 강렬한 캐릭터 사철성 역을 맡아 깜짝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탕웨이에게 3-4시간 중국어 과외를 받고, 20kg를 증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화제를 모았다.

21일 개봉하는 '썬더버드'는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인물들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 현실 누아르. 서현우는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태균으로 분해 썬더버드를 찾는 과정에서 돈을 향한 인간의 절박한 욕망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주연의 저력을 입증시켰다. 이 작품으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8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의 영화다. 서현우는 일 잘하는 공무원 조태주 역으로 합류, 현실 땅에 발 붙인 캐릭터로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세팅해 몰입도를 높인다.

매 작품, 매 캐릭터 장르와 설정을 뛰어 넘으며 '서현우표 새로운 인물'을 완성해내고 있는 서현우는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작품이 원하는 이미지로 완벽하게 존재, 호평을 이끌고 있다. 파격적인 변신과 한계 없는 스펙트럼이 앞으로 어떤 서현우를 또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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