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모더나 2가 백신을 수송 차량으로 옮기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 백신의 사전예약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가능합니다.
오늘(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추가접종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의 2가 백신이 활용됩니다.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해 다음 달 11일, 예약분에 대한 접종과 당일 접종이 시작됩니다.
요양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이 우선 접종대상입니다.
2순위인 50대와 기저 질환자, 보건의료인, 3순위인 일반 성인은 다음 달부터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접종을 권고합니다.
백경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초기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높은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이는 등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 시행 초기에 이상 반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접종자 중 동의자에 대해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