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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보건소와 위탁기관에서 독감 예방접종"

입력 2022-09-2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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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부터 예방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독감 국가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등 약 1471만명입니다.

질병청은 이 가운데 1216만명이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어린이 중에서도 아직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만 9살 미만이 먼저 맞게 됩니다. 첫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4주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합니다.

다른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됩니다.

고령층 접종 시기도 나뉩니다. 만 7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 달 17일, 만 65~69세는 다음 달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고령층의 접종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입니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2만여개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은 유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코로나-독감 백신, 같은 날 양팔에 접종 가능"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트윈데믹을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일단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기침 에티켓, 위생,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이 맞아도 되냐는 궁금증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해도 위험하지 않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외 권고기준과 국외·국내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동시 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같은 날 양팔에 각각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작년에도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했다"면서 "당시 이상반응 신고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단독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보다 동시 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이 더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독감 백신의 경우 국소 이상반응으로 통증·발적이 있고, 전신 증상으로는 피로·두통·몸살·발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2~3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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