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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오겜' 마지막 비행 에미상이라 뜻깊었다"

입력 2022-09-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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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박해수
배우 박해수(40)가 에미상 참석 후기를 들려줬다.


박해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 인터뷰에 참석했다.

앞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 조연상 후보로 올라 시상식에 참여했던 박해수. 아쉽게도 수상엔 불발했다.

박해수는 "갈 때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감독님, 제작 PD님, 제작사 대표님, 배우들 모두 1년 동안 엄청 열심히 달려왔다. 마지막 비행기는 아니겠지만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비행이 에미상이 돼 뜻깊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행기 안에서 잠을 많이 자려고 했는데 한숨도 못 자고 도착했다. 가서 정말 많은 분을 만났다. 에미상 전 파티와 후 파티, 전전날 파티 등 규모 면에서 남다르더라. 사진만 엄청 찍어댔다. 사실 수상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갈 수 있어 너무 감사했는데 떠나기 전날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그래도 (후보로 올라) 가는데 수상 소감을 준비하라고 하더라. 알겠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손편지를 적어줬다. 네가 알아서 번역해 가져가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무대에 올라가면 꼭 하겠다고 했다. 받으면 꺼내서 읽으려고 턱시도 안 주머니에 넣어뒀었다"라고 고백,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 주연상을 비롯해 프로덕션디자인상·스턴트퍼포먼스상·시각효과상·여우게스트상(이유미) 등 6관왕에 올랐다.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해수는 "내가 안 됐어도 이정재 선배 그리고 감독님이 불리니 모든 부문의 노미네이트 됐던 분들이 다 박수를 쳐주더라. '오징어 게임'에 대한 환호를 많이 해줬다. 작품상을 못 받은 건 아쉽지만 이런 반응들이 신기하고 감사했다"라고 회상했다.

현재 박해수는 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수리남'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극 중 수년간 추적해온 황정민(전요환)을 잡기 위해 마지막 강수를 띄운 국정원 미주지부 남미 팀장 최창호 역으로 분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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