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린 배우 류혜린이 연극 '복길잡화점'에서 엉뚱하지만 성숙한 딸 소리 역을 맡아 회차를 거듭할수록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복길잡화점'은 30년 넘게 복길잡화점을 운영해 온 경석이 더 이상 잡화점은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들 복길과 갈등을 겪고 있으면서도 치매에 걸린 아내 연화의 기억을 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혜린은 정확한 딕션, 탄탄한 발성, 그리고 웃음부터 눈물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고등학생인 소리 역을 맡아 춤과 노래, 랩까지 소화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앞서 류혜린은 영화 '써니', '족구왕', 드라마 '더게임: 0시를 향하여', '슬기로운 의사생활', '내일'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무대에 서는 순간 가장 큰 힘을 받는다는 류혜린의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극 '복길잡화점'은 10월 2일까지 한성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네오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