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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여왕 장례식 10분 지각…식장 밖서 대기

입력 2022-09-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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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각을 하는 바람에 장례식장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아침&월드 오늘(20일)도 이주찬 기자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얼마나 늦은 건가요?

[기자]

여왕의 장례식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열렸는데요.

버킹엄궁이 발표한 장례식 일정을 보면, 해외 내빈들은 오전 9시 35분부터 9시 55분 사이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들어와 있어야 했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전용 차량에서 내려 장례식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원래는 다른 정상들과 함께 이미 들어가 있어야 했는데 조금 늦게 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예고됐던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장례식장 안으로 입장하라는 왕실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가장 용맹스러운 군인 등에게 주는 빅토리아 십자장을 받은 영국 군인의 뒤를 따라서 입장을 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영국 가디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일 수는 있겠지만, 정교하게 짜인 여왕 장례식의 진행 계획을 어그러뜨릴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여왕의 장례식에 정말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그래서 늦은 건지 지각을 했네요. 이제 공식적으로 영국 왕이 된 찰스 3세의 친필 메모도 공개됐죠?

[기자]

여왕의 관 위 종이 카드가 놓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찰스 3세의 친필 메모로 전해졌습니다.

찰스 3세는 이날 장례식이 거행되는 동안 북받친 듯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메모에는 "다정하고 헌신적인 기억을 담아, 찰스 R."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R은 라틴어로 왕(Rex)을 뜻한다고 합니다.

[앵커]

또 하나 궁금한 게 여왕의 생전 모습을 보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요. 얘네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리도 여왕이 키웠던 웰시 코기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요.

마침 이들의 모습이 장례식 일정 중에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여왕의 죽음을 아는지 시무룩해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여왕의 둘째 아들 앤드루 왕자가 키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은 곧 궁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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