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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 들음 중독' 엔믹스, 뚝심있는 믹스팝 고집[종합]

입력 2022-09-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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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엔믹스
폭발적인 반응이 아니었음에도 뚝심있게 밀고 간다.

엔믹스(릴리·해원·설윤·지니·배이·지우·규진)의 싱글 2집 '엔트워프(ENTWURF)'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첫 대면 쇼케이스인 만큼, 멤버들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이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컴백 소감부터 앨범 소개까지 차근차근 이어나갔다.

올해 2월 발매된 데뷔 싱글 '에드 마레(AD MARE)'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엔믹스의 각오는 남달랐다. 새 앨범 타이틀곡 역시 데뷔곡 'O.O'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믹스 팝이다. 엔믹스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 구축에 나선다.

엔믹스는 컴백 주기가 빠른 타 그룹들과 달리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연습했다. 가장 베스트를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만큼 앨범 퀄리티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설윤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믹스팝을 다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들은 사람은 없을 만큼 중독적인 장르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다섯 번 들으면 중독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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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워프'는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일곱 모험가 엔믹스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다이스(DICE)'를 비롯해 수록곡 '쿨 (유어 레인보우)(COOL (Your rainbow))'와 두 곡의 인스트루멘털 음원까지 총 네 곡이 수록됐다.

해원은 "'에드 마레'부터 이어진 새로운 세계이자 각자의 공간을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접 운명을 만들어가겠다는 엔믹스의 포부가 담겨있는 앨범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에드 마레'는 향해를 시작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반면 '엔트워프'는 '던져진 자로서의 현실'이라는 뜻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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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는 주사위 게임 속 등장한 미스터리 적대자와 그에 맞서는 엔믹스의 흥미진진한 서사를 담았다.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세련된 재즈 사운드·힙합 비트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

트와이스·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인기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춘 작곡가 아르마딜로를 비롯해 글로벌 프로덕션팀 더 허브(THE HUB)·유명 프로듀서 닥터조(Dr.JO)까지 유수의 작가진이 힘을 합쳐 완성했다. 엔믹스는 첫 컴백 타이틀곡 '다이스'로 그룹만의 유니크한 음악 색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릴리는 "화려한 재즈 사운드로 시작해서 중독성 있는 힙합이 믹스된 곡이다. 전환되는 과정 속 랩 파트를 중점적으로 들어주면 좋겠다. 힙합스러운 세련된 느낌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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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는 데뷔 활동을 통해 7보컬·7댄스·7비주얼 '전원 올라운더 그룹' 수식어를 거머쥐고 멤버 모두 에이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각양각색의 커버 콘텐츠마다 장르 불문 시원시원한 라이브 실력과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온라인상 화제를 몰았다.

엔믹스는 전보다 성장을 거듭했다며 "'O.O' 활동 당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우리의 음색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보지 못했던 컨셉트라 우리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인 만큼 적지 않은 부담감도 느꼈다. 해원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데뷔하게 돼 영광이었다. 대단한 선배들 명성에 걸맞게 열심히 노력 중이다. 우리의 개성과 매력이 조금 더 대중들에게 닿으면 멋진 그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바랐다.

또한 엔믹스는 현재 맹활약 중인 신인 걸그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해원은 "멋지고 대단한 분들과 함께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덕분에 열심히 하게 됐다.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혜원은 끝으로 "데뷔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함께 지내면서 준비한 앨범이다.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에너지를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여러 방면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화려하게 펼쳐질 앞으로의 활동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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