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Astro_FarmerBob' 캡처〉제14호 태풍 '난마돌'을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난마돌의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난마돌의 한가운데인 태풍의 눈은 마치 지구에 구멍을 낸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은 구름이 새하얗게 뒤덮고 있습니다.
밥은 사진과 함께 "우주에서 보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지구에선 그토록 끔찍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난마돌의 경로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습니다.
〈사진=트위터 'Astro_FarmerBob' 캡처〉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 기준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30㎞ 육상에서 시속 15㎞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65hPa이며 최대풍속은 37m/s입니다.
태풍의 중심에서 부산은 220㎞, 울산은 240㎞ 포항은 290㎞ 떨어져 있습니다.
난마돌의 영향으로 이날 강원영동과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는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는 최대 순간풍속이 20~35m/s에 달하는 등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