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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납 의혹' 이준석 전 대표, 비공개 출석해 12시간 조사 뒤 귀가

입력 2022-09-18 00:26 수정 2022-09-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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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4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 상납 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이후 조사를 받은 뒤 밤 10시 5분쯤 BMW 승용차를 타고 취재진을 피해 청사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경찰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포함해 2015년쯤까지 각종 접대를 받은 의혹을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상납의 알선수재죄 공소시효(7년)는 지났지만, 김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명절 선물을 주었다고 주장하는 시기인 2015년 9월 23∼25일을 기준으로 하면 공소시효는 1주일가량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김 대표는 이 전 대표가 성 접대와 금품·향응을 받았고, 그 대가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요청으로 김철근 전 당 대표 정무실장이 성 상납 의혹을 제보한 아이카이스트 직원에게 '7억원 각서'를 써주고, 그 대신 성 상납은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 확인서를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4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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