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꿈을 여기서 이루네요."
5년 전 은퇴한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이승엽은 내일(17일) 열리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 행사에 출전합니다. 은퇴 선수와 유망주, 여성선수 등이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입니다. 박용택·정근우·김태균도 각각 보스턴·LA다저스·뉴욕 양키스의 '히어로' 선수로 참가합니다.
〈16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내 특설 경기장 앞에서 열린 포토 세션에서 KBO 레전드 이승엽, 전 LA 다저스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엽은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으로 팀 우승을 이끌겠다 각오를 다졌는데요. 류현진의 옛 동료이자 골든글로브 4회 수상 경력을 가진 LA다저스의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경계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홈런 더비 선배'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는 "긴장 바짝 하시라" 조언을 건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