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찰서에서 수갑 풀고 도망' 성범죄자, 하루 만에 인천서 검거

입력 2022-09-16 10:13 수정 2022-09-16 10:14

경찰 "늦어도 내일 구속영장 신청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늦어도 내일 구속영장 신청할 것"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성범죄 혐의로 붙잡혀 압송 중 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한 20대 남성이 하루 만에 검거됐습니다.

오늘(16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성범죄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는 어제(15일) 밤 9시 20분쯤 인천 부평의 한 커피숍에서 붙잡혔습니다.

앞서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된 A씨는 지난 14일 밤 11시 51분쯤 여수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경기 시흥에서 A씨를 체포해 여수경찰서로 압송하는 과정에서 그를 놓쳤습니다.

당시 경찰관들은 압송 차량에서 장비 등을 내리고 있었는데, A씨는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A씨는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지만, 한쪽이 다소 헐겁게 채워져 한 손을 뺀 채 도주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주 당시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고등학생에게 부탁해 그곳을 빠져나간 뒤 휴대전화를 빌려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해 진 틈을 타 도주한 A씨. 〈사진=여수경찰서〉경찰의 감시가 소홀해 진 틈을 타 도주한 A씨. 〈사진=여수경찰서〉
경찰은 도주 다음 날인 15일 A씨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해 같은 날 밤 9시 20분쯤 인천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도주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오늘 늦은 오전이나 오후부터 A씨를 상대로 도주 행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내일까지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