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금융노조, 오늘 6년 만에 총파업…금융대란 없을듯

입력 2022-09-16 07: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3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경기지역 전국금융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이날 금융노조는 금융 공공성 회복, 영업점 폐쇄 중단, 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3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경기지역 전국금융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이날 금융노조는 금융 공공성 회복, 영업점 폐쇄 중단, 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6년 만에 총파업에 나섭니다.


오늘(16일) 금융노조는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엽니다. 이후 용산 대통령집무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여하는 시중은행과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오늘 업무를 중단하게 됩니다.

금융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건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입니다.

금융노조와 사측(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은 지난 14일까지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됐습니다.

금융노조는 임금 인상률로 당초 6.1%를 제시했다가 한국은행 물가 상승률 전망을 근거로 5.2%까지 낮춰 제시했습니다. 사측은 2.4%를 제시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밖에 주 4.5일 근무제 1년 시범 실시, 점포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업은행법 개정 전까지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을 노조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진행하는 파업에 대해 실제 참여율은 높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016년 총파업 당시에도 전체 은행권 직원 수 대비 참가율은 약 15%, 4대 시중은행의 참가율은 약 3%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은행들은 만약을 대비해 비상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일부 영업점에 파업 인원이 몰리면 본점에서 인력을 급파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