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컴백홈'으로 송새벽과 러브라인을 완성한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컴백홈(이연우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10월 5일 개봉하는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라미란은 송새벽의 첫사랑 영심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절절한 로맨스도 선보인다. 라미란은 "우리는 심각한데 (관객들이) 웃으면 우린 망한거니까 걱정이 컸다. 영심이란 인물은 첫사랑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더 기세를 많이 좋아했고 기다렸고 다시 돌아온 기세를 봤을 때 느낌이 남달랐을 거 같다"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이어 "다시 서울로 간다고 했을 때도 붙잡을 수 없는 그의 꿈과 그런걸 알기에 그 상황에서 우스워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진심으로 임했다. 시부모님을 시사회에 초대하려고 했는데 걱정이다. 고민돼서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 (러브라인이) 잘 나온거 같아서 만족하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전했다.
송새벽은 라미란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이야기했다. 그는 "그날 실제 꽃눈이 내리고 해서 아름다운 곳이었다. 장소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라미란 선배님과 이 신을 어떻게 찍을까 고민했는데 감독님께서 별 말씀 안하셨다"며 "그게 더 좋았던거 같다. 진하게 가보자 자연스러운 분위기나 신의 연결을 타고 매끄럽게 완성됐다. 개인적으로 달달했던 신이었다"고 만족했다.
'컴백홈~' '멜로퀸으로 돌아온 포켓요정'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