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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통령 순방 때 빌미 만들어 제명 시나리오 가동할 듯"

입력 2022-09-15 11:16 수정 2022-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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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또 순방하신다고 하는데 (국민의힘 지도부 등이) 그 사이에 뭔가를 꾸미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어디에 가시면 꼭 그 사람들이 일을 벌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체리따봉'하고 휴가 간 사이에 비대위 한다고 난리가 났었다. 휴가 사이에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라는 식의 지령이 있었단 얘기가 있다"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셨을 때도 엄청나게 공격이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번에는)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며 "윤리위라는 게 사실 오늘 열겠다고 그러면 오늘 저녁에 열 수도 있다. 28일이라고 운만 띄우다가 갑자기 '특별한 사정이 있어 내일 연다' 이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명된다면 창당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엔 "전혀 고민 안 하고 있다"며 "제명은 진짜 정치 파동을 넘어 제가 역사책에 이름이 나올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일이 발생하면 그 상황을 한번 판단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내일(16일)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성 접대 의혹 관련 경찰 소환 조사에 대해선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16일은 아니다"라며 "저도 몰라서 어떻게 된 거냐 했더니 경찰 쪽에서는 저희 쪽에서 얘기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우리는 확정한 적이 없는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환 일정) 협의가 완료되면 갈 것"이라며 "길게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X, 저 X 했다는 건 여럿으로부터 확실히 들었냐'는 취지의 질문에 "네"라며 "그것보다 한 단계 높은 것도 많이 들었다. 뭐뭐뭐 할 XX"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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