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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북상하다 급격히 방향 틀어 일본 향할 듯"

입력 2022-09-15 10:34 수정 2022-09-18 21:01

제주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 태풍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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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 태풍 영향권

태풍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공〉태풍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공〉
당초 제주에 접근할 거라 전망됐던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늘(15일) 오후 3시쯤 강도 '중' 상태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 부근 해상을 지나 제주 서귀포 먼바다까지 북상한 뒤 급격히 방향을 틀어 오는 19일 새벽 3시쯤 강도 '강' 상태로 일본 가고시마 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으로 향하겠습니다.

이후 20일 새벽 3시쯤 세력이 '중'으로 약화한 채 일본 오사카 북서쪽 약 160㎞ 부근 육상에 상륙하겠습니다.

현재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7m입니다. 강풍반경은 280㎞입니다.

 
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공〉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공〉
당초 난마돌은 오는 19일 제주 쪽으로 접근한다고 예보됐으나 일본 쪽으로 경로가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아직은 유동적인 만큼, 기상 정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3호 태풍 '므르복'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무이파는 내일(16일) 새벽쯤 중국 칭다오 인근 내륙으로 북상한 뒤 모레(17일) 새벽 중국 선양 인근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므르복은 오늘 새벽 일본 도쿄 동쪽 약 207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해 오후 3시쯤 도쿄 동북동쪽 약 23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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