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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사건' 피의자, 울산서 검거…모친 추정

입력 2022-09-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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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이 현지시간 지난달 11일 오클랜드에서 가방 속 어린이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뉴질랜드 경찰이 현지시간 지난달 11일 오클랜드에서 가방 속 어린이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자녀 2명을 살해하고 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해온 혐의를 받는 뉴질랜드 국적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울산 중부경찰서는 오늘(15일) 40대 여성 A씨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8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자녀 2명(당시 각 7세, 10세)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서 현지 국적을 취득한 A씨는 범행 후 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달 한 오클랜드 주민이 온라인 경매에서 산 가방 속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되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은 A씨에 대한 공조 요청을 접수한 뒤 뉴질랜드 인터폴과 협력하며 A씨의 소재를 추적했고, 소재지의 주변 CCTV와 잠복수사를 한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에 대해서는 법원의 범죄인 인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법원 판단에 따라 뉴질랜드 측 신병 인도 여부가 결정됩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뉴질랜드 인터폴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A씨를 끈질기게 추적해 검거했다"면서 "국내외 도피 사범 검거를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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