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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계' 문별 최종 1위, 눈물 가득한 우정의 1라운드[종합]

입력 2022-09-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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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계두 번째 세계
눈물로 가득했던 1라운드 속 문별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서 문수아·김선유·문별·주이가 1라운드 미션 '1:1 타이틀 매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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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미 VS 엑시·유빈 VS 신지민에 이어 문수아와 김선유가 세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목권을 쥔 문수아는 고민 없이 막내 김선유를 선택했다. 데뷔 88일 차 김선유는 무대에 오르기 전 "가장 어리고 데뷔 경력이 어려서 만만하게 생각할 것이다. 무대를 갈기갈기 찢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선공의 주인공은 문수아였다. 강렬한 무대로 신고식을 마친 문수아는 장점으로 생각하는 보이스를 어필하고자 방탄소년단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선곡했다. 연습생 시절의 고민이 담겨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로,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연습 내내 노력했다.

특히 문수아는 소속사 대표 윤종신에게 조언을 구했다. 윤종신은 "대화라고 생각해야 된다. 노래는 청중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다. 무대 위에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하수다"며 "근데 방탄소년단 노래는 무조건 잘 불러야 된다. 아미(팬클럽)한테 욕먹으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 위에 오른 문수아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본 문별은 "나라면 진짜 떨었을 것 같다. 보컬이 굉장히 섬세한 노래라 어려울 텐데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공 김선유는 고민 끝에 발라드 장르인 윤하의 '윈터 플라워(WINTER FLOWER)'로 맞불을 놨다. 무대 중간 혼자서 과감한 댄스 브레이킹 타임을 가졌음에도 안정된 호흡·탄탄한 발성은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문수아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소리지만 호소력으로 설득시킨 무대라는 평을 들었다. 김선유 경우 보컬로서의 사계절이 기대된다는 호평을 받았다. 맞대결 승자는 3명의 보이스 리더(Voice Reader) 마음을 사로잡은 김선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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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문별과 주이가 마지막 대결에 나섰다. 무대를 즐길 준비가 돼 있는 문별과 달리 주이는 어딘가 모를 긴장감이 역력했다. 문별의 지목을 당한 주이는 "그냥 녹아내려 버렸다. (문별은) 퍼포먼스·보컬·랩 다 잘하는 분이다. 어떻게 노려야 할지 안 보인다"고 걱정했다.

문별은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고자 데이식스 데뷔곡 '콩그레이추레이션(Congratulations)'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표현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서정적·밴드적인 부분을 모두 잡겠다"고 다짐했다.

밴드와 함께 등장한 문별은 곡에 담긴 감동과 벅차오름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무대를 마친 그는 "내가 노래를 할 때 보이스 리더들이 호응을 해주더라. 소통이 잘 됐다는 생각에 신이 났다"고 전했다.

주이는 본 경연 직전 모모랜드 멤버들에게 힘을 얻었다. 그는 "1라운드 전에 멤버들을 보니까 안심이 됐다.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이는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연습을 하지 못했다.

이후 무대 위 주이는 세계적인 팝스타 제시 제이(Jessie J)의 '도미노(Domino)'로 색다른 매력을 가감없이 펼쳤다. 아직 완전히 목 상태가 돌아오지 않았으나, 쉴 틈 없이 노력한 흔적이 드러났다.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문별이 보이스 리더의 몰표를 받으며 완승했다. 문별은 눈물을 보이며 "마마무가 보컬 그룹이어서 부담이 컸다. 앞으로 자신감 있게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1라운드 최종 점수 및 순위가 공개됐다. 문별이 최고점인 1000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미미·김선유·지민·엑시·유빈·문수아·주이 순으로 기록이 매겨졌다. 첫 경연의 결과에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인 이들은 2라운드 미션 준비에 돌입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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