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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가자" 치열한 승부…한화는 탈락 확정

입력 2022-09-09 21:02 수정 2022-09-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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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도루 판정에 항의하던 감독은 결국 경기 초반 퇴장당했습니다. 넉넉한 한가위 연휴지만 그라운드는 치열했고 올시즌 포스트시즌 탈락팀도 처음 나왔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LG 6:3 키움|고척돔구장 >

올 시즌 안타 1위. 키움 이정후는 오늘도 2루타를 치고 홈을 밟았는데 LG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상대 투수 김윤식의 송구 실수를 틈 타 3루로 뛰었고 LG의 1루 견제가 엉뚱하게 2루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홈까지 파고들었습니다.

4회까지 3개의 실책을 쏟아내면서 무너지는 듯 했던 LG.

팀을 구한 건 어제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산책 수비'로 비판받았던 홍창기였습니다.

8회 초, 2루타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인 홍창기는 9회 초, 다시 점수를 벌리는 안타를 쳐내면서 오늘 하루 4안타로 팀의 6-3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 롯데 0:4 삼성|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롯데는 1회초 두 번의 비디오 판독 결과가 야속했습니다.

1루로 뛴 롯데 렉스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 결과 미세한 차이로 파울이 선언됐고, 렉스는 결국 '플라이'로 아웃됐습니다.

강민호가 마스크를 벗고 이대호를 포옹하며 잠시 훈훈한 모습도 보였지만 묘한 분위기는 다시 이어졌습니다.

도루하던 롯데 황성빈의 슬라이딩이 길었던 게 문제였습니다.

발이 베이스에 떨어지는 찰나 김지찬이 글러브를 갖다댔고 세이프였던 원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뒤바뀌었습니다.

불리한 판독 결과가 잇달아 나오자 서튼 감독은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했고 롯데는 김상수의 투런포와 오재일의 적시타를 맞으면서 0-4로 졌습니다.

< NC 17:1 KT|수원KT위즈파크 >

오영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양의지, 윤형준까지. 홈런포가 이어진 NC는 KT를 17-1로 꺾었습니다.

8회에만 10점을 낸 KIA가 SSG를 16-9로 이기고 한화는두산에 0-11로 지면서 리그 꼴찌 한화는 남은 2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올해 가을야구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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