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윤 대통령이 이준석 말에 대응하면 비판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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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복기왕 전 국회의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앵커]
정치현안에 대해서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질문이 이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결자해지. 화해한다는 의견 이런 걸 얘기를 해 보니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계속 당내 현안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에요.
[복기왕/전 국회의원: 이 가운데서 죄송합니다만 맞는 말씀 같아요. 죄송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경제 문제를 해결하는데로 해야지 말이 맞는 것이고 오로지 이번 재난에 대해서. 물론 이번 재난에 대해서 모든 기관이 함께 다 노력했고 대통령도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 국민들은 지금 국민의힘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이 싫어하는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속해서 맞서는 이준석 대표. 이준석 대표를 대통령이 싫어하기 때문에 그 윤핵관을 비롯한 이 세력들이 이준석 쳐내는 과정이고 그리고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비상상황을 수습해 가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었다라는 걸 다 알고 있는데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누가 봐도 거짓말이죠. 저는 당이 걱정입니다. 빨리 수습됐으면 좋겠는데 대통령으로서도 한계가 있습니다. 당에서 빨리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이 오히려 솔직한 말이죠. 그런데 이건 너무 죄송합니다, 뻔뻔한 거짓말입니다.]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 거짓말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체리따봉 나왔을 때부터도 다른 정치인들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대해서 신경 쓰고 있는 거죠. 특히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것에 대해서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는 평가까지 갖고 있고 또 코멘트까지 한 거지 않습니까? 대통령은 정치인이에요. 정치를 초월해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비단 윤 대통령뿐만이 아니고 대통령만 되면 정치를 초월해서 뭔가 초월적으로 존재하는 분처럼 얘기를 하시는데 그건 잘못됐고요. 다른 정치인들이 뭐라고 얘기한지 신경을 써야죠. 그게 대통령의 주요한 역할이고 과업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신경 안 쓰고 마치 매우 고상한 그런 국가적인 일들에만 나는 신경을 쓴다라는 것 자체는 대통령 스스로가 정치인이라는 것을 망각하는 그런 발언이고. 물론 사실도 아니고요. 사실 국민의힘의 위기가 이렇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한 세 사람 정도의 원인 제공자를 꼽으라면 그중의 한 명이 대통령 아닙니까? 그런데 저렇게 말씀하신다는 건 아주 고의적인 유체이탈 화법을 쓰는 건데 국민들이 믿지도 않아요. 저렇게 말씀을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김병민/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대통령에 대한 발언들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윤 대통령이 어떤 얘기든지 간에 이준석 전 대표의 말에 한마디, 두마디 얹기 시작하면 그 말이 더 커져서 아마 비판의 강도들은 훨씬 더 높아질 겁니다. 또 실질적으로 태풍이 불어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상황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태풍 때문에 모든 정부 그리고 관계기관들이 이 재난대응에 골몰하고 있었던 상황에서도 국내 정치 문제를 가지고 SNS에 글을 올리거나 메시지들이 오갔던 시점이었습니다. 거기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금 태풍이 다 지나갔으니까 서울 수도권은 큰 피해가 없는 지역에서 다 지나갔겠구나라고 생각하지만 포항을 비롯한 지역을 내려가보면 아직도 복구 때문에 모두가 다 망연자실해 있는 모습들을 지켜봤을 때 대통령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왜 나쁜 일입니까? 거짓말이라고 얘기했는데 거짓말 하면 지금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이재명 대표의 지금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의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고 했던 부분들 이런 내용 아니면 유동규 전 본부장.]
[앵커]
그건 주제가 아니니까 거기까지만.
[복기왕/전 국회의원: 제재를 가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 김병민 위원장을 국민의힘 비대위의 대변인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어떤 주제도 민주당과 이재명으로 다 돌릴 수 있는 신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모든 길은 민주당으로 통한다.
[김병민/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다음 주제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