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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썰전라이브] 김재섭 "노래교실 빼고 국힘처럼 박수 좋아하는 곳 못 봐"

입력 2022-09-08 17:47 수정 2022-09-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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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병민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복기왕 전 국회의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김재섭/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여기서 보면 국민의힘에서 박수를 진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보면 이렇게 박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저희 지역에 있는 노래자랑, 노래교실 말고는 이렇게 박수를 좋아하는 데를 아직 볼 수 없습니다.]

[앵커]

도봉갑의 노래교실의 박수다.

[김재섭/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거기 어머님들이 건강박수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거기는 멋과 흥이라도 있는데 여기는 좀 그런 것도 없어 보이고 앞서 말씀을 주신 대로 대개 통상의 절차가 박수로 한다 하더라도 이번 것이 좀 문제가 되는 것이 뭐냐 하면 그전에 비대위가 통과되는 절차에서도 극소수의 의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동의를 했다라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러면서 극소수의 누군가만 동의를 하고 사실은 압도적으로 찬성을 하는 상황이다라는 식으로 여론 조성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것 같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잖아요. 다들 박수로서 동의했다, 압도적인 동의를 받았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 가운데서는 박수를 치지 않은 분도 계셨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이 정도로 중차대한 문제에 있어서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문제에 있어서 박수로 이렇게 갈음하는 것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어도 우리 여당에서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 이상하게 3:1이 됐는데. 절차적으로 여러 가지 무리가 있어 보여요. 왜 그러냐면 박주선 부의장 얘기가 거론이 된 게 거의 기정사실처럼 사실은 박주선 의원과 박주선 의장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사전에 수락을 받고 그리고 진행했다기보다는 여론에 띄워본 것 같아요, 그냥. 그런데 저는 그것부터 무리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박주선 국회부의장까지 지내신 분인데 사실 불쾌할 만한 일이거든요. 본인에게 찾아와서 그리고 굉장히 박주선 부의장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제안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저 당을 모르는데 이분은 어쨌든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만 4선을 하신 분이고.]

[앵커]

본인 말로는 예전에 DJ의 적자라고 말을 했어요.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 그리고 국회 부의장까지 하셨으면 그만한 예우도 필요하고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 당사자에게 충분한 사전에 제안과 설명과 이런 것 없이 여론에 띄워보고 또 본인이 그러니까 고사했겠죠. 고사하니까 또 바꾸고 이것부터 저는 좀 무리해 보이고 사실은 의원총회에서 투표나 표결을 하는 경우는 다른 당도 별로 없어요. 그 얘기는 왜 그러냐면 충분한 숙의와 토론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충분한 토론과 숙의가 이루어진 건가 지금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봤을 때.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반대한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들도 잘 말을 할 수 없는 이런 어떤 지금 공기가 팽배한 거고 그중에도 용기 있는 의원들은 김웅 의원처럼 반대를 하지만 그건 박수소리에 묻혀버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걸 두고서 과연 민주적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느냐. 당의 의원들의 총의가 모였다고 할 수 있느냐. 물론 전국위원회라는 표결절차가 있지만 의총이라는 건 어쨌든 굉장히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절차인데 그런 충분한 토론과 숙의없이 이렇게 계속 이루어지는 것 자체가 계속 저는 좀 위태로워 보이고 어쨌든 민주적 정당성이라는 게 지금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어떤 요소 중 하나고 그리고 여론에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렇단 말이에요. 그래서 결국 돌고 돌아서 결국 윤핵관이냐. 그런데 그 절차마저도 이렇게 별로 민주적이지 않다라는 건 지금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그런 비판적인 여론을 불식시키기에는 좀 문제가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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