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공수처, '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 제보한 사업가 등 압수수색

입력 2022-09-08 14: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 〈사진-연합뉴스〉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영진 헌법재판관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보한 사업가 등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전날 이 재판관에게 골프 접대를 했다는 사업가 A씨와 A씨의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B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한 골프 모임에서 이 재판관과 처음 만났고, 식사하면서 자신의 이혼 소송과 관련한 고민을 얘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말을 했고, 자신은 골프와 식사 자리에 함께 있던 B씨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원과 골프 의류를 전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도 아니었고, 그날 이후 만난 적도 없고 내막도 모른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달 10일 이 재판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공수처는 지난달 A씨를 불러 접대와 금품 제공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 재판관 등 관련자 소환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