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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대체로 맑음…완벽히 둥근 '한가위 보름달' 본다

입력 2022-09-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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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9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지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맞이하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겠는데요. 특히 이번 보름달은 뜨는 시점부터 완벽하게 둥근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다만, 추석이 지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대체로 흐리겠고, 일요일과 월요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첫 소식,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28도까지 올랐던 서울 기온은 오늘 아침 18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절기상 백로답게 내륙 곳곳에는 아침이슬이 맺혔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다시 기온이 크게 오르며 일교차가 커지겠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주도와 경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에서 저녁 7시 4분, 부산 6시 53분, 강릉 6시 57분, 대전 7시 1분, 전주는 7시 2분에 떠오릅니다.

특히 이번 보름달은 뜨는 시점부터 완벽히 둥근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달은 지구를 타원형으로 돌기 때문에 달이 뜰 때부터 해와 달이 일직선 위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시기가 한가위랑 일치하는 겁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답게, 지자체별로 다양한 행사도 열립니다.

강릉 경포대에서는 열일곱 번째 달맞이 축제가 열리고, 서울 남산한옥마을에서는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부산 태종대에서는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관광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추석이 지난 뒤 귀갓길엔 점차 흐려지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어제 오후 서태평양에서 만들어진 열대저압부가 조만간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라며, 다음 주 후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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