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으로 탈출한 것 확인하고 인력 철수"
해당 지역, 태풍으로 도로·시설 등 매몰돼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갈평리 다리가 무너진 전신주로 통행에 차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에서 2명이 추가로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가운데 이들이 타지역으로 자력 피신해 현재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사찰 인근에서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추가 확인으로 이들이 타지역으로 피신해 안전하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2명의 안전을 확인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통화에서 "사찰 관계자를 만나고 왔다. (실종 신고된 2명이) 자력으로 탈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인력은 모두 복귀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은 태풍 힌남노 여파로 각종 통신 시설과 도로가 파손되거나 매몰됐습니다. 이에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