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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힌남노로 경주·포항서 10명 사망…실종 2명·부상 3명"

입력 2022-09-07 07:24 수정 2022-09-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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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지난 6일 오후 포항 구룡포시장에 침수된 집기류들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지난 6일 오후 포항 구룡포시장에 침수된 집기류들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과 경주 등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까지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포항에선 대피하던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으며 포항 인덕동 오천읍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선 물이 차올라 8명(인덕동 7명, 오천읍 1명)이 숨졌습니다. 경주에선 주택 토사 매몰로 1명이 숨졌습니다.

포항 장기면에서는 1명이 실종됐으며 울산에서는 음주 후 수난사고로 추정되는 실종이 1건 발생했습니다.

 
지난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힌남노로 사유시설 피해는 1만1934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침수가 8328건이며 피해 대부분은 경북(8309건)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택 반파는 7건(부산 3, 울산 1, 전남 3), 상가 등 침수는 3085건(부산 3, 대구 3, 충남 1, 경남 1, 경북 3077건), 어선 파손은 14건, 석축·담장·간판 등 기타 파손은 385건입니다.

농작물 피해는 모두 3815.2㏊(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침수가 2466.5㏊, 도복(넘어짐)이 679.4㏊, 낙과가 669.3㏊입니다.

피해는 경북(2308㏊)에 집중됐으며 이외에도 경남(477㏊), 전남(411㏊), 제주(280㏊), 전북(253㏊) 등에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0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제주(윗세오름) 1059.00㎜, 경북 경주(토함산) 447.5㎜, 경북 포항 418.2㎜, 울산(매곡) 385.5㎜ 등입니다.

최대 시우량(1시간에 쏟아진 비)은 경북 포항 110.5㎜, 경북 경주 95.0㎜, 제주 서귀포 62.5㎜, 울산 56.0㎜입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경남 통영 37.4m/s, 제주 37.3m/s, 전북 군산 33.1m/s입니다.

힌남노는 어제(6일) 밤 9시 기준 일본 삿포로 서북서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습니다. 전국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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