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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포항 지하주차장 생존자 추가 구조, 이번엔 50대 여성"

입력 2022-09-06 22:02 수정 2022-09-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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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포항시 인덕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생존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오늘(6일) 저녁 8시 15분 30대 남성에 이어 조금 전인 9시 40분쯤 50대 여성을 추가 구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구조된 남성도 저체온증 외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은 "부유물에 몸을 얹어 수면에 떠 있는 상태로 지하 주차장 천장과 물 사이 작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방식으로 생존했다"며 "에어포켓(air pocket)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머물러 있어서 생존이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의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A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인한 실종자 공식 집계는 현재 기준 총 7명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쯤, 인덕동 A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은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물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

실종자들이 모두 지하주차장에 갇힌 것인지, 일부 차를 빼낸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화를 당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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