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남성으로 저체온증 외 특이사항 없어"
6일 저녁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잠긴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방·군 관계자들이 실종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포항시 인덕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자 중 1명이 생존상태로 구조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조금 전인 저녁 8시 15분쯤 30대 후반 남성 1명을 구조했고, 저체온증 외에 다른 특이사항은 없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A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인한 실종자 공식 집계는 오늘(6일) 밤 9시 30분 기준 총 7명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쯤, 인덕동 A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은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물이 가득 찬 상태입니다.
실종자들이 모두 지하주차장에 갇힌 것인지, 일부 차를 빼낸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화를 당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