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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문제 자율로" 국민의힘에…이준석 "겁박 말라"

입력 2022-09-06 18:48 수정 2022-09-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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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당원들과 만나 발언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법원에 "정당 개입을 말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아무리 그래도 법원을 겁박하지는 말자"고 말했습니다.

오늘(6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재판장의 고향과 과거 이력을 캐서 공격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이어 "가처분 기각됐으면 법원 칭찬했을 거잖아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근 재판부에 '정당 내부 문제는 자율적 해결에 맡기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의견서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금융실명제 긴급 명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할 수 있는 중대한 재정 경제상 위기 상황의 유무에 관한 일차적 판단은 대통령의 재량'이라는 취지의 결정문을 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오자 같은 날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5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을 개정했고 새 비대위 구성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가운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대위원장 자리는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현재 새 비대위원장 인선 권한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일임받은 상태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7일) 오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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