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 50분 경남 거제시에 상륙한 제11호 태풍이 아침 7시 10분쯤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에 파도가 들이닥쳤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예상보다 빨리 동해 상으로 나간 것입니다.
힌남노가 새벽 6시 부산 기장군을 지날 때는 시속 52km였습니다.
힌남노는 오늘 정오쯤 울릉도 북동쪽 100km 해상에 다다를 전망입니다.
오후 6시쯤 울릉도 북북동쪽 560㎞ 해상을 지나고, 오늘 자정 일본 삿포로 북서쪽 400㎞ 지점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걸로 보입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 새벽 경남 거제시 부근에 상륙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통영시 신양읍에서 강풍에 넘어진 나무를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전 7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경기서해안·충남북서부에는강풍특보, 서해중부해상과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영남 곳곳엔 시간당 30~110㎜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호남과 경남엔 최대순간풍속이 30㎧, 시속 110㎞ 내외인 강풍이 불어 위험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다"며 "폭풍해일과 해안지역은 매우 높은 파도를 주의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