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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강타한 포항 홍수경보…곳곳 침수되고 도로 끊겨

입력 2022-09-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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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6일 포항시 북구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경찰청 도로교통정보 CCTV 캡처·연합뉴스〉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6일 포항시 북구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경찰청 도로교통정보 CCTV 캡처·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경북 포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새벽 4시쯤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해수욕장 해안도로를 포함해 송림초등학교 주변 도로가 침수돼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또 북부시장 일부 지역과 대잠고가도로 아래, 옛 포항역사 주변, 선린병원 사거리 등에도 물이 차올라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장기면 대화천에선 일부 둑이 무너져 주변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죽도동 일대는 물이 불어나 침수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보냈습니다.

장기면 대곡리는 계곡물이 불어나 주민 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사진=포항시교통정보센터 CCTV〉〈사진=포항시교통정보센터 CCTV〉
홍수주의보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새벽 5시 10분 형산강 포항(형산교) 지점과 경주(경동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가 1시간여 뒤에 홍수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대 주민들에게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의 우려가 있으니 피해에 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힌남노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지역과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곳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 힌남노는 부산 남서쪽 약 60㎞ 육상에서 시속 43㎞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포항은 태풍 중심과 150㎞ 떨어져 있습니다.

새벽 6시 기준 경상권에는 시간당 3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30m/s 내외로 매우 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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