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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부 지역 최대 풍속 초속 30m 이상...대중교통 중단 속출, 안전조치 61건 이어져

입력 2022-09-06 06:46 수정 2022-09-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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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새벽 6시 이후에 부산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6일 새벽 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에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새벽 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에 파도가 들이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부산 지역엔 매우 거센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순간 최대풍속은 강서구 가덕도가 초속 35.4m, 남구 오륙도는 31.5m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초속 15m 정도입니다.
누적 강수량은 북구 90㎜, 사상구 88.5㎜, 금정구 77.0㎜, 중구 공식관측소 54.5㎜ 등입니다.

어젯밤 11시 부산에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15분쯤 해운대 우동에서 4m 크기 철문이 쓰러졌고,
오늘 새벽 3시 40분 부산진구 부암동 부암지구대 앞 공중전화 부스가 파손됐습니다.
모두 61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마린시티에선 파도가 해안도로를 들이닥쳤습니다.
화명생태공원 진출입로, 무곡 지하차도, 대남 지하차도, 가덕대교 등 모두 37곳에선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천 수위도 상승하고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낙동강 쪽 대천교 수위는 3.59m로 위험수위에 다다랐습니다.
동천의범5교 지점 수위는 3.15m까지 올라 위험수위에 가깝습니다.

대중교통은 끊기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도시철도는 오늘 첫차부터 1호선 교대∼노포역 구간, 2호선 율리∼양산역 구간, 3호선 구포∼대저역 구간, 4호선 반여∼안평역 등 지상 구간은 운영되지 않습니다.
시내버스 운행도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6일 첫차부터 오후 2시까지 일시적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어제 이미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동해선은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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